장애인식 개선 교육

교강사를 위한 장애인식개선 교육 : 영상과 도서를 활용한 매체 중심 학습의 효과

ahero74 2025. 4. 8.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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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과 도서를 활용한 매체 중심 학습의 효과


1. 장애인식개선 교육에서 매체 활용이 중요한 이유

장애인식개선 교육은 단순한 정보 전달을 넘어, 장애에 대한 공감, 이해, 그리고 실천의지를 심어주는 것이 목적입니다. 이 목표를 효과적으로 달성하기 위해서는 단순한 이론 중심 강의보다는 영상, 도서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한 접근이 필요합니다.

특히 교사와 교수자(이하 ‘교강사’)는 학생을 직접 가르치는 교육자로서, 단편적인 지식 전달보다 현장에 적용 가능한 실천력을 길러야 합니다. 영상과 도서는 이러한 실천력을 자연스럽게 키워주는 교육 도구로서 매우 효과적입니다.


2. 영상 자료 활용의 교육적 효과

1) 시각적 공감과 몰입감 제공

장애인의 실제 삶을 담은 다큐멘터리, 드라마, 인터뷰 영상은 장애에 대한 추상적 이해를 구체화하고, 강한 몰입을 유도합니다. 영상은 단순히 ‘장애가 무엇인지’를 설명하는 것보다, 그들이 어떤 환경에서 살아가는지, 어떤 불편을 겪고 있는지,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를 생생하게 전달합니다.

예를 들어, 휠체어 사용자의 일상을 담은 영상을 통해 교강사는 학교 시설이나 수업환경에서 배려가 필요한 구체적인 요소를 인식할 수 있습니다. 이는 단순한 설명보다 훨씬 깊은 공감과 이해를 가능하게 합니다.

2) 사례 중심 문제해결력 향상

영상에는 실제 교육현장에서 마주할 수 있는 사례가 종종 포함됩니다.
예를 들어, 발달장애 학생이 수업 중 소리를 지르거나 자리를 이탈하는 장면이 나오고, 그에 대한 교사의 대처 방법이 제시되는 식입니다.

이런 영상을 접한 교강사는 ‘만약 나에게 그런 상황이 닥친다면 어떻게 대처할까?’를 자연스럽게 고민하게 되며, 현장에서의 대처 능력과 감수성이 향상됩니다.

3) 교육 전후 비교로 인식 변화 유도

교육 전후에 장애 관련 영상을 시청하고, 교강사 자신의 생각과 느낌을 비교해보는 활동은 인식의 변화과정을 자각하는 기회가 됩니다. ‘나는 장애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었는가’, ‘무엇을 오해하고 있었는가’ 등의 질문을 통해 자기 반성과 성장의 계기가 마련됩니다.


3. 도서 활용의 교육적 효과

1) 깊이 있는 사고력 증진

영상이 감성적 접근이라면, 도서는 논리적 사고와 지적 이해를 돕는 매체입니다. 장애에 대한 철학적, 정책적, 교육적 관점을 담은 도서는 교강사가 장애를 보다 구조적으로 이해하고, 자신의 교육철학에 반영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예를 들어, 《차별은 어떻게 구조화되는가》와 같은 책은 단지 개인의 차별 경험이 아니라, 사회 전체의 구조적 문제임을 인식하게 하며, 교사로서 어떤 태도와 실천이 필요한지 고민하게 합니다.

2) 다양한 장애 유형에 대한 지식 확장

영상으로는 다 담을 수 없는 다양한 장애 유형의 특성지원 방법을 도서를 통해 심화 학습할 수 있습니다. 특히 자폐, 지적장애, 청각장애, 시각장애 등 각 장애별 특수성과 교육적 접근 방법이 구체적으로 제시된 도서는 교강사에게 실질적인 지도 방법을 제공합니다.

3) 자기 성찰과 교육 실천으로의 연결

장애 당사자의 자서전이나 에세이를 읽은 교강사는 그들의 내면 세계를 더 깊이 이해하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내가 지금까지 했던 수업이 과연 포용적이었는가’, ‘무심코 했던 말이 누군가에겐 차별이었을 수 있었나’를 되돌아보며 실천 중심의 태도 변화가 일어납니다.


4. 영상과 도서를 병행할 때의 시너지 효과

영상은 직관적으로 감정을 이끌어내고, 도서는 이성적으로 분석할 기회를 제공합니다. 두 가지 매체를 병행할 경우, 감성과 이성의 균형을 갖춘 인식 개선이 이루어집니다.

예를 들어, 장애인의 일상 다큐멘터리를 시청한 후, 관련 도서를 읽고 워크숍을 진행하는 방식은 다음과 같은 흐름으로 이어집니다.

  • 감정 이입구체적 이해비판적 사고교육 적용 구상

이러한 단계적 접근은 교강사 스스로 장애를 단지 ‘도와줘야 할 존재’로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같은 교육공간의 구성원으로 인식하는 시각을 갖게 합니다.


5. 교육 사례와 교강사의 반응

한 지역 교육청에서는 매년 교강사를 대상으로 장애인식개선 연수를 실시하며, ‘장애인의 시선으로 본 학교생활’이라는 다큐멘터리 영상과 함께, 『학교는 누구의 공간인가』라는 도서를 함께 제공하고 있습니다.

교육 이후 진행된 설문에서는 다음과 같은 반응이 나왔습니다.

  • “영상을 보며 장애학생이 겪는 현실을 피부로 느꼈습니다.”
  • “책을 통해 그 경험을 교육현장에서 어떻게 개선할 수 있을지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 “수업 계획서를 수정하며 모든 학생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활동을 재설계했습니다.”

이처럼 매체 활용은 단순한 정보 전달을 넘어 교강사의 실천을 유도하는 촉매 역할을 합니다.


6. 매체 활용 교육을 설계할 때 유의할 점

  • 장애에 대한 왜곡된 인식을 유도하는 콘텐츠는 배제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장애인을 지나치게 영웅화하거나 동정하는 영상은 오히려 편견을 강화할 수 있습니다.
  • 매체 활용 후 반드시 토론, 워크숍 등 성찰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단순히 보고 끝내는 것이 아니라, 느낀 점을 나누고 실제 수업에 어떻게 적용할지 논의하는 과정이 있어야 교육적 효과가 지속됩니다.
  • 교강사의 자발성과 문제의식을 기반으로 교육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강제적인 시청이나 독서는 오히려 반감을 살 수 있으므로, 필요성과 목적에 대한 충분한 안내와 공감이 전제되어야 합니다.

7. 결론

장애인식개선 교육에서 영상과 도서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하는 것은 교강사가 장애에 대해 더욱 깊이 이해하고, 실제 교육현장에 적용 가능한 역량을 키우는 데 매우 효과적입니다. 감성과 이성을 동시에 자극하며, 장애에 대한 인식을 단순한 ‘정보’에서 ‘실천’으로 전환시키는 힘을 지니고 있습니다.

교강사 한 사람의 인식 변화는 그가 가르치는 수많은 학생에게 영향을 미칩니다. 결국, 매체를 통한 장애이해 교육은 장애학생과 비장애학생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교육현장을 만드는 첫걸음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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